날씨는 맑으나 파고는 높다(구로다 가쓰히로 黑田勝弘, 2017, 조갑제닷컴)
한국생활만 35년인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논객인 구로다씨의 한국 관찰기이다. 문재인 정부들어 반일운동이 기승을 부려 급기야 국익을 손상시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러일전쟁, 6.25전쟁, 김희로 사건, 마유미 사건, 김대중 납치사건, 김일성과 박정희를 비교하면서 왜 한국이 잘살게 되었는지 일본인의 눈으로 냉철하게 한국사회를 관찰하고 평가한다. "새마을운동의 뿌리는 일본 통치기인 우카키 가즈시게(宇壇一城) 총독 시절 1930년대 '근면, 자립, 자조, 협동, 애국'을 표어로 전개한 '농촌진흥운동'이 힌트가 되었다는 것이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이다."(423쪽) "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의 경력을 가진 박정희의 과거는 '굴욕의 과거'였고,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의 과거는 '영광의 과거'였다. 그러나 박정희는..
태영호의 서울생활(태영호, 기파랑, 2020)
내 환경이 익숙한 사람에게 주변 모습은 별로 새로운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태영호의 서울생활'은 당연시했던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몇년전에 '3층 서기실의 암호'를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북한 엘리트 외교관, 가족을 데리고 죽음을 무릅쓰고 한국에 정착하여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대단한 사람이다. 태영호씨가 보여주는 서울생활 중 '발로 차는 수전'의 편리함, 북한의 아메리카노 바람, 일본을 배격하지만 일제를 좋아하는 사회,,,,평소 생각치 못했던 북한의 속살을 보여준다. 통일이 되면 태영호씨와 같은 사람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저자에 따르면 '3층 서기실의 암호'가 15만부 팔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