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진스키의 '거대한 체스판'이 강대국의 지정학에 따른 세계전략을 기술한 책이라면,
'지리의 힘'(원제 : Prisoners of Geography)은 지리가 어떻게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저작물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서방세계로부터 강도 높은 비난과 제재를 받게 되지만, 러시아로부터 '가스와 석유' 의존도에 따른
구체적 대응이 국가 별로 상이하다는 것은 이러한 에너지 의존관계를 잘 보여준다.
한국은 지리적 위치로 말미암아 몽골, 명,청, 일본의 침략의 대상이 된 바 있다.
1. 중국: 4천년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이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5. 한국: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점유지가 되다.
일본: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적 동맹을 맺다.
6. 라틴 아메리카: 내륙이 텅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
7. 아프리카: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되다.
8. 중동: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다.
9. 인도: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유리했다.
파키스탄: 말썽 많은 아프간과의 국경을 물려받다.
19.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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