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서자 출신의 지식인 이덕무와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원서 '看書痴傳'을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동기화를 통하여 당시의 어려웠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책을 벗 삼아
살아가는 소외된 지식인의 신념과 고민을 생생히 살려내어 읽은 사람이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북학사상을 제창한 연암 박지원, 박제가, 홍대용, 유득공...
체면과 형식만을 중시함으로써 백성들을 빈곤과 궁휼에 바지게 했던 조선 양반 사회의 문제를 비판하고, 이에 현실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려했던 실학사상가들의 인간적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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