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가로서 "왜 사진을 찍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글이다. "내게 사진은 언어 이상의 언어였다. 그리고 그 언어는 내가 세상을 이야기 하는 언어였다. 사람은 말 만으로 살 수 없다." "내게 사진가로 살아가는 이유를 찾는다면 이제는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록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직업인으로서 고민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세상에 나와 직업을 잘 택한 것인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모두 헛된 일은 아닌지?
하지만 자기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빠져들고, 좀더 다듬고 하면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제 존재감을 인식하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이 아니겠는가?
묵묵히 제 길을 간다. 주변의 동료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글이다.
오늘은 김석준/화덕현의 '부산을 걷다'를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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