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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 이야기

중국의 부상과 동남아의 대응(이선진 외, 동북아역사재단, 2011)

중국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사군도. 센카쿠, 이어도...곳곳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대사를 엮임했던

전현직 대사들이 중국의 부상과 동망아 국가들의 대응전략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중국의 세계전략은 "서쪽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북쪽을 의지하고

대만문제, 남중국해 문제, 한반도 문제 등 동남쪽에서는 투쟁한다"는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적, 정치적 어프로치를 추구하고 있다.(279쪽)

미얀마를 경유하여 중국 운남성까지 거대한 송유관을 건설하는 것은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의 목줄인 말라카 해협이 봉쇄 등 유사시를 대비한 행보일 것이다.

판도를 잘 읽어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