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사군도. 센카쿠, 이어도...곳곳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 대사를 엮임했던
전현직 대사들이 중국의 부상과 동망아 국가들의 대응전략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중국의 세계전략은 "서쪽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북쪽을 의지하고
대만문제, 남중국해 문제, 한반도 문제 등 동남쪽에서는 투쟁한다"는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군사적, 정치적 어프로치를 추구하고 있다.(279쪽)
미얀마를 경유하여 중국 운남성까지 거대한 송유관을 건설하는 것은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의 목줄인 말라카 해협이 봉쇄 등 유사시를 대비한 행보일 것이다.
판도를 잘 읽어 우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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