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궁극적 선택에 직면했던 세번의 역사적 사건, 1931년 만주사변을 둘러싼 리튼 보고서와 이어진 일본의 국제연맹 탈퇴, 1940년 삼국군사동맹, 1941년 미일교섭을 분석한다. 그리고 일본은 세계화의 길로 나가지 않고, 결국 전쟁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에 대한 미국국민의 지지와 달리, 일본은 국민은 소외되고 군부와 일부 파워엘리트에 의하여 전쟁의 길을 택하게 된다는 저자의 분석이 매우 흥미롭다.
많은 사료를 분석하여 강의식으로 옮긴 책을 통해 그동안 전혀 몰랐던 일본, 강대국의 고민들, 그리고 존재감 없었던 조선의 모습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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