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 이야기
새로운 물결의 동아시아를 본다(한광섭, 한울, 2012)
East Sunshine
2012. 10. 31. 09:10
외교통상부 동북아국 심의관을 엮임했던 직업외교관 한광섭 선생의 역작이다. 이책은 본인도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동아시아에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외교현상을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실증적으로 분석 후, 그러한 현상의 특징과 행간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한 특유의 공력이 없으면 이러한 글을 쓰지 못한다. 또한 책을 쓰겠다는 집념과 본인의 투지가 아니면 아무리 공력이 있다 할지라도 결과물이 나올 수 없다. 본인이 비록 학자가 아니어서 관련 이론을 다루지 못한다고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일독 후 느낀 소감은 왠만한 학자의 분석보다도 더 예리하고 생동감 있는 분석에 직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 책은 전문 직업인의 오랜 내공이 배어 있는 동아시아 현장의 전문 종합보고서이다.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