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 이야기

날씨는 맑으나 파고는 높다(구로다 가쓰히로 黑田勝弘, 2017, 조갑제닷컴)

East Sunshine 2021. 11. 23. 14:42

한국생활만 35년인 일본의 저널리스트이자 논객인 구로다씨의 한국 관찰기이다.

문재인 정부들어 반일운동이 기승을 부려 급기야 국익을 손상시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러일전쟁, 6.25전쟁, 김희로 사건, 마유미 사건, 김대중 납치사건, 김일성과 박정희를 비교하면서 왜 한국이 잘살게 되었는지 일본인의 눈으로 냉철하게 한국사회를 관찰하고 평가한다.

 

"새마을운동의 뿌리는 일본 통치기인 우카키 가즈시게(宇壇一城) 총독 시절 1930년대 '근면, 자립, 자조, 협동, 애국'을 표어로 전개한 '농촌진흥운동'이 힌트가 되었다는 것이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결과이다."(423쪽)

 

"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의 경력을 가진 박정희의 과거는 '굴욕의 과거'였고, 항일투쟁을 한 김일성의 과거는 '영광의 과거'였다. 그러나 박정희는 그 굴욕을 국가경영에 살려 성공했으나, 김일성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이루지 못한 채 실패하였다."(430쪽)